온라인 판매 중 가전·전자·식품 부문 최대 50%대 급성장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 편의점과 온라인몰 매출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이들 업계 매출액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9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다. 오프라인(4.2%)과 온라인(13.6%) 모두 늘었으나 오프라인보다 온라인몰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오프라인 중에선 편의점 매출이 전년 대비 10.9% 늘어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 2월9.3% 성장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초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편의점 점포수가 전년 대비 14.6% 늘고, 수입맥주·도시락 등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16.0%)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이 외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3.0%, 대형마트 2.3%, 백화점 1.3%도 채소·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인상과 수박·참외 등 계절과일을 포함한 식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일제히 증가했다.

이마트몰·신세계몰·티몬 등 온라인 판매는 가전·전자(51.5%)부문과 식품(46.8%)부문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 매출이 33.0% 증가했다.

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도 뷰티 상품 특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화장품(21.7%)과 식품(21.7%)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7.3%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으며 오프라인(2.9%)에 비해 온라인(13.1%)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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