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셋 중 둘 “창업하고파”…희망아이템 1위 ‘카페’ 이어 음식점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3명 중 2명은 향후 창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최근 한 달간 전국에 있는 구직자 2289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6.4%가 창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연령대 중 30대가 창업에 대한 생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82.5%로 창업 희망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80.9%), 40대(77.1%),20대(62.2%), 10대(58.8%)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가 가장 희망하는 창업 아이템 1위는 ‘카페’가 차지했으며 32.8%에 달했다. 2위는 '음식점'(20.2%)이 차지했고 ‘의류잡화매장’(9.5%)이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펜션’(6.2%), ‘베이커리’(5.2%), ‘편의점’(3.8%) 등의 아이템을 꼽았다. 이 가운데 세대별로는 유일하게 40대만 ‘음식점’이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연령층은 모두 창업 아이템 1위로 ‘카페’를 손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창업붐과 함께 창업이 성공하기가 어려운 일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7명(68.3%)은 창업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창업 희망자에게 성공할 확률을 질문한 결과 성공할 확률이 ‘30~50%’(28.6%)를 꼽는 구직자가 많았고 다음으로 ‘10~30%’(25.7%)를, 열에 아홉은 실패한다(10% 미만)는 응답도 14%를 차지했다. 반면 창업 성공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은 ‘50~70%’ 21.1%, ‘70~90%’ 7.3%, ‘90~100%’ 3.3%로 나타났다.

또 창업 후매월 최소한 순수익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최소 월평균 순수익이 357만원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기대하는 최소한의 순수익을 살펴본 결과 ‘200~300만원’(27.6%) 구간이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26.2%) 구간이 2위를, ‘400~500만원’(16.3%)구간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500~600만원’(10.1%), ‘600~800만원’(3.3%), ‘800~1000만원’(3%), ‘1000만 원 이상’(5.5%)순으로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응답자도 21.9%를 차지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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