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 6.4인치로 확대…가로형 듀얼카메라 및 후면 지문인식 탑재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출시 한 달가량 앞둔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제품 사진이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로부터 유출됐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BGR는 스마트폰 폰케이스 제작 업체로부터 입수한 갤럭시노트8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화면비율도 6.4인치로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와 후면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케이스 업체들에게 미리 제품의 규격, 디자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는 6.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가 처음 채용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전면이 18.5대9 화면비의 베젤리스 OLED로 가득찬 디자인을 뜻한다.
후면에는 가로 형태의 듀얼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가 자리 잡았다. 다만 갤럭시노트8는 듀얼카메라, 카메라 플래시, 지문인식센서 순이다. 이는 삼성이 앞서 출시한 갤럭시S8에서 지문인식 센서를 터치하려다 카메라 렌즈에도 지문이 묻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는 6기가바이트(GB) 램과 엑시노스8895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1200만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와 3300밀리암페어아워(mAh)배터리 등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도 한 단 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S펜 역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개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먼저 출시되고 10월에 이외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