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1 버전부터 기술 적용 가능성 높아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OS) 'iOS 11'.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할 아이폰8, 아이폰7s에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8과 아이폰7s 제품에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대신 무선충전이 가능한 별도 액세서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차기 아이폰에는 다른 충전 장치와 연결해 무선 충전하는 접촉식 자기유도 충전 솔루션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애플은 이 기술을 아이폰 기기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애플이 기술적 문제로 유도형 무선충전 기술은 iOS 11.1 버전부터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iOS 11 버전은 아이폰8, 아이폰7s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매체는 "iOS 11 버전은 아이폰8, 아이폰7s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무선충전 기능 적용을 iOS 11.1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들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월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술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에 가입해 12명의 무선충전 전문가를 채용했다. 이후 라이트온세미컨덕터, 미디어텍, 럭스쉐어 등 제조사로부터 관련 부품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8에는 물리적인 홈버튼이 사라지고 5.8인치 디스플레이 아래 터치 센서가 내장돼 가상 홈버튼 영역이 생기거나 안면을 인식하는 3D 센서가 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듀얼 렌즈 카메라는 후면에 수직으로 탑재되며 글라스 바디와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등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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