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7일(현지시간)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함부르크 메세 A4홀내 양자회담장에서 만나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해 양국간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간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은 지난해 9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뒤 10개월여 만이다.

전날 한미일 정상만찬에선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어제 한미일 정상만찬은) 의미있는 회동이었다. 자주 만나고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 만나서 반갑다. 전화통화도 했고, TV에서도 자주 봬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일한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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