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이 ICBM인것으로 공식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은 ICBM 발사를 강하게 비난한다. ICBM은 미국과 동맹국의 위협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 시험에 책임을 물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맹국들에도 대북 제재 협조를 요청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노동자를 초청(host)하는 건 경제, 군사적으로 북한을 돕는 행위"라며 "위험한 정권을 돕고 사주해서는 안된다는 UN의 제재를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모든 국가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중거리 1단계 'KN-17'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봤지만 이날 북한이 2단계 ICBM을 발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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