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자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련 정부 부처들은 합동으로 국방 동원 전쟁연습을 6일과 11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동원 전쟁연습은 국민안전처와 병무청에서 전시 국가 비상통신시스템을 활용해 전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군의 동원 요소를 지원하는 절차 연습이다. 

국방부는 훈련상황과 조건을 제시하고 사후 검토반을 운용해 충무계획 시행의 실효성과 제한사항을 도출해 보완할 예정이다.

각 기관의 종합상황실에서는 전시 국가 비상통신체계를 실제로 가동해 충무계획에 반영된 동원자원의 집행과정을 평가하고 다양한 군사상황을 상정한 사건처리 절차의 연습과 비상대비 시스템의 운영능력 향상을 염두에 두고 실시한다.

연습은 비상대비업무를 담당하는 정부부처와 지자체, 국방부 및 합참·각군의 비상대비·동원업무 관계관 120명이 참가해 물자와 병력동원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6일 국민안전처 주도로 시행하는 물자동원 전쟁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시 동원령이 선포될 경우를 상정해 군사작전에 지원되는 장비·물자의 동원집행 절차를 중점적으로 연습한다.

11일 병무청 주도로 시행하는 병력동원 전쟁연습은 병력동원자원의 군부대 동원 소집과 긴급동원 소요에 대한 동원집행 절차를 중점적으로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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