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빅스비’ 탑재·배터리 성능 강화

서울 시내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수거된 '갤럭시노트7'.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갤럭시노트FE’이란 새 이름으로 7월 7일 재출시된다.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갤럭시노트 팬들을 위한 ‘특별판’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 ‘리퍼비시폰’이 될 노트7 특별판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퍼폰인 ‘갤럭시노트FE’가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노트FE는 당초 사전예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14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가 사전예약 판매 계획이 철회됐다.

통상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같은 모델은 금요일에 출시되어 왔던 관행을 깨고, ‘트리플7’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7월 7일로 출시일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갤럭시노트FE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서 모두 개통 가능하다. 다만 국내 공급 물량은 회수율이 낮아 40만~45만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노트7 글로벌 회수 물량 306만대와 시중에 풀리지 않는 재고 물량 중 일부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리퍼폰인 점을 감안해 제품 가격도 대폭 낮아진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노트7의 출고 가격은 98만 8900원이다. 반면 노트7 특별판 가격은 이보다 20만~30만원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력한 제품가는 73만 9200원이다.

이통3사에서도 노트7 특별판에 대한 수요가 꽤 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초반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자 구입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시 지원금까지 더해지면 가격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발화 사태로 단종된 만큼 배터리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3500㎃h에서 3200㎃h로 줄어들었다. 기존의 홍채 인식은 물론 갤럭시S8에 최초로 적용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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