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전달…16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려

알록달록 드레스를 입고 룰루랄라, 90.9 x 72.7 cm, Acrylic on canvas, 2017.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화사한 색감과 통통 튀는 그림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서미지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토스트에서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린다.

서미지는 이름처럼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행복한 순간의 감정과 느껴지는 공기, 소리를 시각화해 자유롭게 작품에 담는다. 작가는 자신을 즐겁고 좋아하는 일을 꿈꾸며 행복을 찾아나서는 호기심 가득한 사랑스러운 소녀에 빗대어 표현해 어려서부터 꿈꿔온 자신의 행복을 향한 이상향을 드러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꽃과 새, 지구 너머 우주와 빛나는 별들은 작가의 ‘미지의 세계’를 구성하는 매개체로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관객들에게 그 에너지를 전달한다.

온 우주가 나를 사랑해, 162.2 x 390.9 cm, Acrylic on canvas, 2016.

서미지는 작가노트를 통해 “소녀는 오늘도 생기가 넘치고, 당당하고, 사랑스럽다. 슬픔 외로움 괴로움 따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유롭고 즐겁게 살아간다. 알록달록한 색깔들과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지는 소녀는 좋아하는 옷을 입고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치장을 한다. 호기심이 가득한 소녀는 언제나 새로운 내가 궁금하다. 이 소녀는 꿈과 동심으로 가득한 ‘어렸을 적의 나’ 또는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인 나’의 모습 나에게 그림은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미지의 세계는 작가만의 세계가 아닌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상상해본 개개인의 꿈의 세계로서 그 꿈들을 대변해주고 다시금 상기시킨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펼쳐놓은 공간들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삭막한 회색도시가 아닌 휘황찬란한 나만의 세계를 여행하며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찾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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