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고객이 절반…계약고객 50%가 4500만원 최고급형 선택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대형SUV G4 렉스턴이 올 4월 사전 계약부터 이달 7일까지 7500대 계약을 기록하며 초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쌍용차는 올 4월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G4 렉스턴은 이달 7일까지 7500대의 계약 건수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2703대 판매됐으며 사전 계약을 기준으로 대당 4500만원을 넘는 헤리티지 트림의 비중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두 번째로 비싼 마제스티 트림이 22%, 프라임 트림이 19%로 뒤를 이었다.

200만원 정도의 옵션 비용이 추가되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하는 고객도 다수를 차지했다. 사전 계약 고객 88%가 G4 렉스턴의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한 40~50대 LOEL족(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반응이 뜨거웠다.

연령별 사전계약 비중은 5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3%, 60대 15%를 차지하면서 주로 중장년층 고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의 구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전계약 고객중 남성 고객은 83%를 차지했다. 구매를 결정한 요인으로는 '디자인'을 꼽은 고객이 32%, '안정성'을 보고 선택했다는 고객이 24%로 뒤를 이었다.

티볼리, 코란도C 등 2000만~3000만원대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내세웠던 쌍용차 입장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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