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금융)

[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농협자산관리회사는 NH저축은행㈜은 서울 여의도 농협자산관리 본사에서 시너지 제고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제휴 협약은 농협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담보부 부실채권을 매각(Loan sale)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채권매수자의 자금마련이 용이하도록 NH저축은행㈜의 질권대출상품과 연계한 것이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으로 투자자는 매매 잔금을 NH저축은행의 질권대출 상품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타행 대비 금리나 중도상환수수료 등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투자자의 자금 마련이 원활해짐으로써 농협 부실채권의 정리를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고 NH저축은행은 질권대출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허원웅 대표이사는 "협업을 통해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양사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H저축은행㈜ 최상록 대표이사는 "금일 업무제휴를 통해 NH저축은행은 영업채널을 보다 다각화하고 농협자산관리회사는 신속히 부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소통과 업무협조 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농협자산관리회사는 2017년 4월말 현재 1450건(총 금액 7230억원)의 담보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NH저축은행이 질권대출을 활성화할 경우 사업기반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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