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을 1인 가구에 맞춰 작게 디자인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의 덩치를 줄이고 1인 가구에 맞춰 작게 디자인한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 용량은 515L, 출고가는 209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 T9000은 메탈쿨링을 적용한 상냉장·하냉동 구조의 4도어 프리미엄 냉장고로, 2012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왔다.

삼성전자는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를 겨냥한 프리미엄 냉장고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슬림 T-타입 냉장고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T9000보다 폭 11cm, 깊이 19cm를 줄여 공간을 최소한으로 차지하게 했다. 또 각 공간에 별도 냉각기가 적용돼 온도와 습도를 최적화하는 ‘트리플 독립냉각’ 기술, 차가운 냉기를 머금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메탈쿨링커버’, 육·어류를 전문으로 보관하는

‘팬트리’, 식재료를 쉽게 꺼낼 수 있는 ‘테이크아웃 트레이’ 등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존 T9000의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의 식생활을 반영해, 냉장에서 냉동까지 최적화된

온도에서 반조리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참맛냉동실(전문변온실)’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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