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으로서의 국정업무에 곧바로 돌입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작업을 마친 후 이날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문 당선인은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 선서로 취임식을 대체하고 청와대로 이동해 국정현안을 챙길 전망이다.

문 당선인 측은 선거 기간 “당선 직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만 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국회는 이날 진행될 취임 선서를 대비해 ‘경내 차량 주차를 금지한다’는 공지를 내놓기도 했다.

문 당선인은 9일 밤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당선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