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 5사의 판매량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지부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5사의 4월 판매량은 국내 13만2675대, 해외 52만4060대 등 총 65만6735대를 기록했다. 

올 4월 판매량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74만228대에 비해 11.3%가 감소한 것이다.

완성차 5사의 4월 판매량은 지난 2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3월에 이어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르노삼성 만이 국내(1.9%) 및 해외(2.2%) 모두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한국지엠은 해외에서만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은 국내 및 해외 시장 모두에서 판매량이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5사의 판매량은 국내서 13.9%, 해외서 11.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낸 곳은 한국지엠으로, 지난해 4월 1만3978대 대비 15.9% 감소한 1만1751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쌍용차로, 지난해 4월 4329대 대비 37.1% 감소한 272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는 국내 6만361대, 해외 30만3864대 등 총 36만422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기아차는 국내 4만3515대, 해외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한국GM은 국내 1만1751대, 해외 3만7412대 등 총 4만916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국내 8346대, 해외 2725대 등 총 1만107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8% 떨어진 것으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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