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어드벤처의 로봇 제작현장 특별영상 공개

 

7월 11일 개봉을 앞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의 ‘거대 로봇 제작현장 특별영상’이 공개된다.

영화의 감독과 각본, 제작을 맡은 길예르모 델토로 감독이 직접 ‘퍼시픽 림’에 등장하는 거대 로봇의 제작, 촬영 현장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으로 소년의 꿈이 담긴 “굉장한 어드벤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서비스에서 독점 공개된 ‘퍼시픽 림’의 ‘거대 로봇 제작현장 특별영상’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 로봇 ‘예거’와 파일럿의 조종 현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2025년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나타난 외계몬스터 카이주가 지구를 파괴하자 인간들이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거대로봇 예거를 창조하는데 이들 거대로봇 예거는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의 조종시스템인 ‘드리프트(Drift)’로 작동한다.

뇌파가 일치하는 두 명의 최정예 파일럿들의 신경을 접속해 기억, 습관, 전투 스타일 등을 공유해 예거를 조종한다는 설정 등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화이지만 촬영만은 현실적인 아날로그 장치를 통해 현실감을 살렸다.

‘퍼시픽 림’에 등장하는 거대로봇 예거는 25층 건물 높이인 100미터에 육박하고 그 무게만도 2500백 톤에 달한다. 촬영을 위한 세트로 로봇의 머리를 실제로 제작했는데 영화 속 설정과 마찬가지로 그 높이가 바닥에서 조종석까지 4층 높이가 된다. 특히 촬영 중에는 전체 세트를 흔들고 로봇의 머리를 4.5미터에서 낙하시키는 가하면 800미터의 물을 한 번에 쏟아 붓는 등 아찔한 현장을 연출했다.

움직임에 실제감을 더하기 위해 배우들이 수트를 입고 수 톤에 달하는 기계에 등과 다리, 팔을 매달아 로봇과 움직임을 함께 하는 것처럼 펀치를 날릴 때 세트가 앞으로 나아가고 가격 당할 때 뒤로 밀려나는 등 모든 것이 진짜처럼 생생하게 그려내 엄청난 전투 장면을 선보인다.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수트를 입고 로봇을 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외계몬스터와 거대 로봇의 사상초유 메가톤급 대결을 다룬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헬보이’ ‘블레이드’ ‘판의 미로’ 등으로 독창적이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야심작이다.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고 또한 그 어떤 상상조차 초월하는 거대한 사이즈가 전율을 전한다.

호주 스트라이커 유레카, 미국 집시 데인저, 일본 코요테 탱코, 러시아 체르노 알파, 중국 크림슨 타이푼 등 세계 5개국을 대표하는 예거들과 이에 맞먹는 외계몬스터 카이주 등 최강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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