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장다변화로 3개 기관 공동 ‘대만, 홍콩 매체/파워블로거 팸투어’ 진행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서 대만 및 홍콩 매체 초청 팸투어 단체사진 모습.(사진=서울관광마케팅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중국의 금한령에 대응해 시장다변화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의 대만, 홍콩 개별관광객 대상 공동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6박 7일간 3개 시도에서 공동으로 열린 ‘대만, 홍콩 매체/블로거 초청 팸투어’에는 대만과 홍콩의 언론사 기자, 파워블로거 등 22명이 참가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코스와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대만 홍콩지역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들을 꼼꼼히 확인하며 관련 홍보콘텐츠들을 쏟아냈다.

이번에 초청된 대상은 대만 자유시보(自由詩報), 사과일보(頻果報), 홍콩의 동방보업(東方報業)등 주요 메이저 언론사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파워블로거로 구성됐다.

이들 참가자들은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의 관광홍보는 늘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며 이번에 둘러본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 역시 대만 홍콩지역의 한류 팬들은 물론 한국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한 인기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깨비’ 촬영지 가운데서도 신촌 그래피티 터널, 써니집, 윤보선가 돌담길, 덕성여고 앞 돌담길 등은 한국의 현재와 과거 역사 등과 어우러져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관광마케팅은 특히 지난해 11월 오픈한 ‘원 모어 트립’에서 소개하고 있는 전통주체험(삼해소주가), 한옥힐링카페(솔가헌) 체험 등을 소개하며 향후 ‘원모어트립’을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플래폼으로 전면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모어 트립’은 서울과 한국의 다양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온라인 오픈마켓으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효과적인 해외 대상 판로가 절실했던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원 모어 트립’에는 이번 팸투어단이 방문한 전통주체험, 힐링카페 뿐만 아니라 한류, 음식, 전통 등 9개의 카테고리 총 190여개의 체험 관광 상품이 판매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한류 인기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안성 석남사와 미리내 성지,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등 테마파크와 부천 원미산에서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감상했다.

인천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송도한옥마을), 중구(개항장 카페거리,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동구(배다리 헌책방골목, 송현근린공원), 서구(경인아라뱃길&자전거 체험, 수도권매립지 메타세콰이어길) 등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봄꽃나들이 코스를 둘러보았다.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개별관광객 증가 트렌드에 맞추어, 대만, 홍콩 현지 홍보강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협조하에 경기, 인천과 함께 이번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장 다변화, 수도권 방한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3개 기관 공동마케팅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달 25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협조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해외관광시장 다변화와 개별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타이베이(臺北)시 문화창신센터에서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7 서울‧인천‧경기 공동 개별자유여행 홍보 설명회’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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