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내외 삼성동 자택 방문, 취임 후 첫 만남 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9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9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출발 전부터 친박계 최경환·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나와 기다렸다.

또한 이날엔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 내외도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동생 지만 씨를 만난 것은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으며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밤을 새우거나 이른 아침부터 자택 앞에 일찌감치 나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막겠다며 ‘영장기각’, ‘고영태를 잡아라’ 등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막았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발부 여부는 31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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