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 단독 대표 선임 등 안건 통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결국 신 총괄회장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24일 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 롯데빅마켓 6층에서 제 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아 자연스레 물러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70년 롯데쇼핑 창립 이후 약 50년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신 신 총괄회장은 2015년 롯데 경영권 분쟁 당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인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됐고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등기이사직에서 퇴진한데 이어 일본 계열사에서도 임기가 마무리된 후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주총에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재무제표 등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선임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이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젊은 시절의 신격호 총괄회장. (사진=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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