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비서실 근무…외상·타살 흔적 없어

박지만 EG회장으ㅢ 비서실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측근 인사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측근 인사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회장의 회사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주모씨(45)가 지난달 30일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씨는 박 회장 비서실에서 18년간 근무한 최측근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의 부인과 아들은 지난 28일 대전에 있는 친정집에 갔다가 돌아와 주씨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29일 낮까지 가족들의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30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이 주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씨에게 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주변에 유서도 없었다"며 "오는 2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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