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포함 인근 새만금 단지 총 3조 2000억 투자

▲ OCI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총 1조원을 투입되는 303MW급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OCI 제공)

OCI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일반기업 최초로 총 1조원을 투입한 303MW급 열병합발전소를 짓는다.

OCI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을 갖고, 발전소를 포함해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OCI는 새만금산업단지내 16만㎡(약 5만평)에 총 1조원을 투입해 열병합발전소를 짓고, 단지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과 상업·주거시설의 지역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와 열(스팀) 등을 공급하게 된다.

OCI는 1단계로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5000여 억원을 투자하고 2016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자해 입주기업의 열(스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단지 내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발전소가 준공되는 2016년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OCI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4% 가량에 해당하는 72만㎡(약 22만평)에 열병합발전소 건설(1조원)을 비롯해 첨단화학소재사업 등을 위한 투자(2조2000억원)를 합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사를 통해 연간 1200여명 직접고용, 150여 만명 간접고용, 약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수영 OCI 회장은 환영사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최초의 기반시설인 열병합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사업과 향후 계획 중인 첨단화학소재사업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수영 회장을 비롯해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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