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기업PR.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그룹 이미지 광고가 지난 18일 첫 방영을 시작했다.

'글로벌'과 '융합'을 키워드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해낸 이 광고는 직원수 12명의 소규모 독립광고회사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새 그룹 이미지 광고 제작을 위해 홈페이지 공고를 내고 완전경쟁 입찰을 실시, 지난 7월 소규모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에어'를 제작업체로 낙점했다.

이 회사는 업계 40위권 소규모 광고회사다. 전년 광고 취급액은 238억원으로 이 회사는 광고계약 한 번으로 전년 광고취급액 34%에 해당하는 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감나누기 차원에서 소규모 광고회사를 제작업체로 선정한 것"이라며 "소규모 광고회사와 처음으로 그룹 광고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접근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 2개월간 15초씩 총 8편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 지난 18일부터 공중파를 탔다. 글로벌을 주제로 대학생, 유치원 교사, 스튜어디스, 노인 등 4가지, 융합을 주제로 레스토랑, 교수, 여고생, 마트 등 4가지 등이 방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쏘나타 마케팅 이벤트, PYL 이벤트, 스포티지R TV 광고 등도 중소 광고회사에 일감을 맡겨 중소업체와의 거래 물량을 늘리고 있다. 또 향후 방영될 사회공헌사업 '기프트카'에 대한 그룹광고도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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