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토스트 ‘나얼 개인전-COLLAGEARL’ 11월 17일까지

▲ Collage For MJ, Drawing & Collage, 63x35(cm), 2013.

버려진 물건이나 천, 종이, 가구 등에서 마음에 드는 오브제를 작품 속으로 불러들이는 ‘나얼 개인전-COLLAGEARL’전이 갤러리토스트에서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린다.

나얼의 작업은 오브제를 화면 위에 하나씩 붙이고 떼어내고 잘라가며 서서히 조형미를 갖춘 꼴라쥬 작업이 완성되고 이에 곁들여진 특유의 타이포그래피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COLLAGEARL’은 꼴라쥬 기법(collage)과 작가 본인의 이름 얼(earl)을 합성해 만든 단어로 작가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내는 이 기법은 그만큼 나얼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 소통의 수단이다.

▲ Collage For Motown, Drawing & Collage, 63x35(cm), 2013.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만에 나얼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오래된 LP 케이스를 펼쳐서 그 위에 꼴라쥬 기법으로 스토리를 쌓아올린 새로운 시리즈 작업은 보는 이의 향수를 자극한다. LP꼴라쥬 원화시리즈와 함께 이를 포스터화한 디지털프린트 작품, 실크스크린, 작품의 모티브가 된 오브제나 그간 모아온 나얼의 컬렉션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도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 스마트폰 케이스 등 소품들이 더해져 전시를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갤러리토스트 측은 “그림과 음악이 함께 흐르는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한 걸음 쉬어가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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