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 중 유일…아시아서 1위

롯데쇼핑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목록 백화점 부문에서 전 세계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쇼핑의 순위 진입은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한 것으로 2011년 동일한 목록에서 백화점 부문6위,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2003년부터 매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산·매출·순익·시가총액에 근거해 순위를 산정하는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매출 222억 달러, 순익 10억 달러, 자산 346억 달러, 시가총액 103억 달러로 전체 2000개 기업 중에는 47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전세계 3위, 아시아 1위. 백화점 부문 전세계 1위는 프랑스의 프렝탕(PPR), 2위는 미국의 메이시스(Macy’s)가 차지했다.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지속된 경기불황에도 롯데쇼핑은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형 확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 받는 유통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 웨이하이와 청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점을 여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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