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장녀 이경후씨 CJ오쇼핑으로 발령

▲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총수 공백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CJ그룹이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CJ그룹에 따르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29)씨가 지난달 23일 CJ에듀케이션스에서 핵심계열사인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후씨는 지난 1일부터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언더웨어팀 상품기획 과장으로 정식 발령됐다.

경후씨는 지난 2011년 7월 지주사인 CJ 기획팀에 대리로 입사해 같은해 12월 CJ에듀케이션즈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직무를 다양하게 경험토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본인이 해당 파트를 원해서 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의 아들 선호(23)씨도 지난 6월 지주사에 입사해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다. 현재 선호씨는 지주사와 CJ제일제당 등 여러 계열사를 순환하며 교육을 받고 있으며 아직 정식 발령은 나지 않은 상태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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