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신임 대표에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 선임

▲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5인 비상경영체제로 운영중인 CJ그룹이 ‘그룹경영위원회’ 발족 3개월 만에 변화를 맞았다. 지주사를 맡았던 이관훈 대표가 빠지면서 4인체제로 바꿨다.

CJ그룹은 8일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을 CJ주식회사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

CJ그룹은 “문화를 내세운 CJ그룹의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그룹의 글로벌 사업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신임대표에 대해 “현재 CJ그룹내 CEO들 가운데 직급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가장 어른이며 글로벌 경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 CEO”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채욱 대표이사는 삼성물산으로 입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 공사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CJ그룹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신임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는 대한통운 대표를 겸직한다.

이번 인사단행에 따라 5인의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대표, 김철하 대표 등 기존 나머지 멤버 4인이 이끌게 된다.

한편, CJ그룹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CJ주식회사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신설하고 허민회 경영총괄이 겸직토록해 글로벌 사업에 한층 힘을 실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를 수시인사로 규정했으며 내달 말~12월께 임원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