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로 인한 다섯번째 사망 사례가 강원에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로 판정받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82)씨가 전날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께 텃밭에서 일하던 중 벌레 등에 옆구리를 물린 후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강릉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현재까지 야생 진드기 의심사례 신고건수는 총 117건으로 이중 확진으로 판명된 사례는 9건이다. 사망자는 제주 2명, 강원 2명, 경북 1명 등 총 5명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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