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성 강화…부문장 9명 체제로 전환

[미래경제 김석 기자] 카카오가 서비스부문을 포털부문과 소셜부문으로 분리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 하기로 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주 초 포털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부문을 2개부문으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포털 부문을 별도 신설해 다음뉴스, 1boon, 스토리펀딩 등 미디어 서비스와 다음앱 서비스를 맡는다. 기존 서비스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남은 소셜 부문을 맡는 형태다.

포털 부문은 다음카카오 합병 전부터 다음 뉴스를 운영해왔던 임선영 미디어콘텐츠팀 부사장이 지휘하게 된다. 임 부사장은 과거 다음에서 뉴스 미디어 팀장, 플랫폼전략 유닛장, 콘텐츠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포털 부문은 실시간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루빅스’(RUBICS) 시스템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비스부문 총괄을 맡았던 박창희 부사장은 소셜부문 총괄을 맡았다. 소셜부문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포털부문은 다음 PC와 모바일앱 포털을 담당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카카오 부문장은 9명으로 늘었다. 9명은 홍은택 수석부사장을 필두로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박성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주환 O2O사업부문장, 박창희 소셜사업부문장, 임선영 포털사업부문장, 이진수 콘텐츠사업부문장, 남궁훈 게임사업부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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