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정 문화경제팀 기자.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그의 예술 사랑이 문화예술계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도를 넘어 직원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윤 회장은 국악과 조각, 시 등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선호하는 건 개별이 아닌 ‘떼’로 뭉친 예술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국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매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을 정도다. 윤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창신제라는 공연도 하고 있는데 지난해 진행된 창신제에서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은 100명씩 3개 팀을 꾸려 호남가, 심청가, 흥보가 등의 판소리 '떼창'(합창)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윤 회장의 ‘떼’ 사랑에 대해 공공연히 많은 이야기들이 나돈 지 오래다. ‘떼’로 뭉쳐 공연을 해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회장이 많은 애정을 쏟아 붓는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의미도 된다.

예술 특히 조각에도 애정을 보이는 윤 회장은 현재 서울오픈아트페어의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오픈아트페어(SOAF)에서 크라운해테제과는 ‘100인의 떼 조각전’이라는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아트밸리 입주 작가들 뿐 아니라 양주 인근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작품을 받아 100개의 조각을 한꺼번에 소개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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