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4.1대책 양도세 감면 혜택으로 옥석 고르기 열풍 불어

▲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 옥상 공원 조감도.

주거용 오피스텔이 4.1부동산 정책으로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 수혜를 받으면서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주자인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힐링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석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관심 받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인 친환경 열풍이 아파트에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 주택에까지 불고 있다. 단지 주변 환경 등을 내세운 힐링 주거단지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꼼꼼한 세입자들이 이젠 친환경까지 생각하므로 투자자들 또한 임대를 주기 위해 환경까지 따져보고 투자에 임하고 있다. 투자 우선순위가 교통 환경과 주거환경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는데 이젠 입지는 기본이 됐다.

건설사들도 시공 시 녹지공간을 일정량 이상 확보하고 공원을 조성해 수요에 맞춰 단순히 주거 개념에서 벗어나 친환경 입지, 외부 조경 등에 심혈을 기울여 편히 쉬고 싶은 공원 같은 단지를 만들고 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이러한 녹지 시설을 잘 갖춰 놓은 곳이 드물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규 오피스텔은 옥상정원, 테마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녹지 및 조경 특화를 선보이고 있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처럼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돼 관리비 절감을 하는가 하면 도시 미관은 물론 주거 쾌적성까지 확보하는 곳이 늘고 있다. 또 친환경 라이프를 지원하는 대형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는 오피스텔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힐링 요소들은 ‘그린·블루 프리미엄’으로 불리며 조망권 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어 여가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웰빙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가치도 높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 2차 백창식 본부장은 “로제리움 2차 오피스텔경우 단지 내 공원이 꾸며지고 19층과 20층에도 부분적으로 옥상에 공원이 꾸며진다”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공원 조성으로 프리미엄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오피스텔은 공급과다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친환경 오피스텔은 수요가 아직은 적어 수익률 변동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들은 ‘힐링’에 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쾌적성 높은 단지의 인기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역세권 친환경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환경 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은 어디?

▲신세계건설이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97번지에 짓고 있는 ‘로제리움 2차’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친환경 자재가 적용된 E1등급의 주방가구가 제공되며 화단으로 꾸며진 옥상정원이 있어 소형주택의 한계를 넘어선 친환경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이고 전용면적 20㎡이하의 소형주택으로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2·7호선 더블환승역 대림역 도보 5분 거리로 강남, 시청 등 서울 도심 및 인천, 수원 등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서울 천호동에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기밀성 창호의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높다.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는 천호역세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지하 4층~지상 35층에 전용 24~27㎡ 총 752실로 구성됐다.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하는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이 선착순 분양을 실시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0~38㎡, 총 377실 규모로 인근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확보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한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이면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상암 DMC가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는 약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상암 DMC는 2015년까지 약 800여개 기업, 6만 8000여명에 달하는 미디어 업체 종사자들이 입주하는 만큼 탄탄한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GS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분양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결합상품 ‘신촌 자이엘라’도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이중창을 비롯해 LED조명,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획득 등 에너지사용 비율을 최소화한 오피스텔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20~36㎡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오피스텔 155실로 구성돼 있다.

▲EG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동 이지 소울리더’는 피라미드형의 친환경 건축물을 선보인다. 3개 동이 서로 비스듬히 맞물려 피라미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맞물리면서 생겨난 공간에 조경공간을 설치했다. 지상 9층, 3개동, 전용면적 12 ~ 27㎡ 총 99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 중인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우수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공용부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1000㎡가 넘는 조경면적을 확보했고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120대 가량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도 설치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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