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탈주범 이대우'에 대한 조사를 본격 시작한다.

1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에서 붙잡힌 이대우를 이날 오전9시께부터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도주경위와 도피자금, 도피경로, 수갑 푼 방법 등 강도높게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대우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다"면서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이대우의 도주행적을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대우는 도주한 지 26일 만인 지난 14일 오후6시55분께 부산 해운대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대우는 해운대경찰서에서 간단한 조사만 받은 뒤, 전주지검으로 압송됐다.

전주지검으로 압송 된 이대우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교도소에 가기싫어서 도주했다"면서 "죽고싶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한테 약간의 도피자금을 받아 생활했을 뿐, 도주생활을 하는 데, 다른 사람이 도와준 거는 없다"면서 "국민들께 죄송하고, 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대우는 간단한 검찰조사만 받은 뒤, 전주교도소에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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