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18)가 바르셀로나B팀 경기에 출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뉴스1)

이승우(18)가 바르셀로나B팀 경기에 출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예이다의 캄프 에스포르트 데 레이다에서 열린 예이다와의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3조 29라운드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12분을 소화했다. 팀은 0-2로 졌다.

지난 1월 6일 만 18세가 된 이승우는 FIFA의 징계에서 풀리면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무리해서 바르셀로나B 팀으로 선발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후베닐A(19세 이하) 팀에 등록해 지난 2년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해 떨어진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 올리도록 했다.

그리고 이승우는 후베닐A에서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자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B팀에 콜업됐다.

에이다와의 경기에 이승우는 후보 명단에 올랐고 0-1로 뒤지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승우는 12분 동안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면서 두 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승우는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성인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첫 선을 보이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남은 기간동안 바르셀로나B팀과 후베닐A를 오가면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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