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외식시장에서 특정 메뉴 전문화해 고객 만족도 높여

▲ 죠스떡볶이 매운떡볶이.(사진=죠스떡볶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먹방과 쿡방열풍 등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 브랜드와 매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의 브랜딩 전략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특정 메뉴만을 전문화하면서 메뉴의 맛과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은 높은 품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성을 높이려는 브랜드에서 시도하고 있는 전략이다.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는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분식메뉴에만 집중, 전문성을 높인 브랜드이다.

타 분식브랜드들에 비해 메뉴의 수는 적지만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인 분식메뉴를 전문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떡볶이의 경우 매운떡볶이 한 가지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재래방식으로 뽑아내는 쌀떡의 쫄깃함과 인공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세가지 고춧가루를 블랜딩해 만든 소스로 깔끔하게 매운 맛과 선명한 색상 그리고 매콤한 향이 특징이다.

그 외 분식메뉴도 다양화하기 보다는 최상의 식재료로 만든 수제튀김과 진짜찰순대, 수제어묵 등 분식의 대표메뉴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메뉴의 질과 맛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갈비찜 전문점 ‘마시찜’은 갈비찜 메뉴를 특화하기 위해 소갈비찜과 돼지등갈비찜이라는 단일화된 메인 메뉴를 선보이면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시찜은 메뉴 구성의 단순화로 주방의 효율성을 배가시키고 조리방법도 간편하게 만들어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맛은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3단계의 맛을 정할 수 있어 단일화된 메뉴 안에서도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놓치지 않고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디저트업계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크림바바’는 크림빵을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로 크림빵 하나의 메뉴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단순하지만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크림바바의 크림빵은 담백하면서 달지 않은 크림으로 젊은 층의 트렌디한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백화점에도 입점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은 한 메뉴를 특화 하여 선보이기 때문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시킬 수 있고 최초 상기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에 질 높은 상품을 찾는 소비트렌드가 주목 받으면서 선택과 집중과 같은 전략이 외식업계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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