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스1, 이준석 페이스북)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원병은 현재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다.

이준석 전 위원은 21일 일부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11년간 자라온 노원병에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며 “오는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노원구 상계동 7호선 마들역 인근에 사무실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전 위원이 자신의 SNS에 “사무실 바닥공사 중”이라는 글과 함께 선거사무소 쓸 공간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은 또 “어떤 특혜도, 어떤 배려도 요구하지 않겠다”며 “지역구로 가겠다. 어려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방식으로”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노원병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노회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곳으로, 이 전 위원이 노원병에 출마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이 전 위원 등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서울 전역에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노 전 대표와 안 의원의 지역구 변경설도 돌고 있어 추후 ‘본선 대결’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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