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짱 꿀알바’로 용돈 벌고 공부하고 여름도 만끽하고

 

아르바이트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앞두고 본격적인 구직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알바천국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앞둔 이번 달 1일부터 신규로 등록된 전체 이력서 수는 일평균 1468건으로 전 달 일평균 1273건보다 15% 늘어났다.

알바천국은 전국대학에서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달 중순부터 말까지 신규 이력서 등록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봐 14일 여름 알바 채용관을 오픈해 구직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현재 여름알바 채용관에는 1만500여 건의 채용공고가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이 중 이번 방학에 대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일자리로는 다음과 같다.

◆‘돈 벌고 스펙 쌓고’ 알바와 취업준비 한 번에

돈만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보다 취업을 위한 스펙까지 고려하는 대학생이라면 공항 사무보조, 멘토링 캠프, 통역 알바 등에 도전해볼 만하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분주한 각 공항의 사무보조 알바는 방학 기간 동안 직원들과 함께 주 5일 근무를 하며 각종 사무보조관련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기본 급여에 교통비가 추가된다. 인천공항에서 16일까지 모집 중이다.

여름 방학에 실시되는 다양한 캠핑에 함께 합숙하며 학생 생활관리와 행사 진행 등 멘토링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좋다. 영상, 사진, 간호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컴퓨터 능숙자는 우대한다. 케이유네트웍스에서 21일까지 모집 중이다.

이 외에도 영어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각종 국제회의나 세미나, 무역회사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고, 미술이나 역사학 전공자들은 문화재 발굴 조사 및 유물 복원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평균 시급 1만 원 이상’ 고시급 알바로 용돈 벌이

용돈이 급한 대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평균 시급 1만 원 이상의 알바로는 각종 학습 매니저나 강사 보조, 레크리에이션 사회, 코스튬 이벤트 등 다양한 직종의 아르바이트가 있다.

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학습매니저는 과외 경험이 있을수록 유리하며 근무요일, 출퇴근시간 조정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끼가 있고 외향적인사람이라면 서울 시내 번화가에서 이색 코스튬 이벤트를 통해 용돈을 버는 이색알바를 해볼 수도 있다. 테마에 맞게 분장을 한 후 길거리 이벤트 및 동영상 촬영을 실시하며 특히 유튜브 클릭수를 일정 기준 이상 달성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가 있어 용돈을 두둑하게 챙길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디커뮤니케이션에서 상시모집 중이다.

◆‘여름은 레저의 계절’ 신나는 알바

여름 하면 각종 레저활동과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알바하고 싶은 대학생들은 래프팅 및 수상스키가이드요원, 펜션, 워터파크, 바닷가 관리요원 아르바이트 등을 눈여겨보면 좋다.

래프팅 및 수상스키아르바이트는 18세에서 30세까지 수영 가능한 남자는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기숙사와 식비를 지원한다. 수상스키나 웨이크 보드 등을 비싼 비용 때문에 배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무료 강습의 기회도 주어진다.

워터파크는 현재 안전요원, 렌탈, 매표 등 다양한 분야별로 여름방학 맞이 알바생을 대거 모집 중이다. 서울래프팅, 리버시티수상스키, 테딘워터파크 등에서 상시 구인 중이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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