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마케팅, 소비자들의 만족감 및 브랜드 충성도 증대에 효과적

▲ 드롱기 컨셉스토어 모습.(사진=드롱기그룹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스킨십 마케팅에서 더 나아가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1대1 마케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많은 기업이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구경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판매 외의 혜택을 개인별 맞춤으로 제공하는 1대1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감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마케팅에 끌리는 경향이 있고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의 풍토로 일관된 서비스보다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좀 더 특별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1대1 마케팅의 인기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제품의 정보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제품을 어필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1대1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에스프레소 머신 분야의 글로벌 판매 1위 이탈리안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최근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머신을 직접 체험하고 에스프레소 및 각종 커피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컨셉 스토어를 강남 지역에 오픈했다. 드롱기 컨셉 스토어에 방문한 모든 고객들은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스토어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버튼 하나로 완벽한 에스프레소와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스프레소, 롱고와 같은 블랙커피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으며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 등의 우유가 첨가된 커피도 드롱기에서 직접 선택한 최적의 원두로 추출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핫초코와 핫밀크까지 추출 가능한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이 비치되어 있다.

드롱기 컨셉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이탈리안 정통 프리미엄 커피를 자유롭게 즐기며 드롱기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드롱기 컨셉 스토어를 찾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의 명가 휘슬러코리아는 브랜드 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바이오닉 나이프(Bionic Knife)’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문구가 각인된 나이프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닉 나이프는 서양인에 비해 손이 작은 한국 여성들을 배려해 칼날과 손잡이 비율이 6:4로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칼을 오래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닉 나이프는 ‘비버’ 치아의 구조와 원리가 적용되어 부드럽지만 강력한 성능과 칼날을 따로 갈 필요가 없는 하이테크 코팅 기술이 적용됐으며 독일 장인이 35단계의 공정을 거쳐 12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완성시켜 섬세한 절삭력을 자랑한다.

원액기 시장의 대표 브랜드 ‘휴롬’이 선보인 건강주스 카페 ‘휴롬주스카페’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도 가능해 휴롬팜 매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채소, 과일 등의 효능을 연구하는 휴롬의 주스 코치에게 뷰티, 다이어트, 해독 등의 다양한 건강 관련 상담을 받고 개인별 꼭 필요한 채소 및 과일이 포함되어있는 휴롬주스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추천 받은 주스를 주문하면,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이루어져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휴롬은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 보존하며 눌러짜는 방식의 원액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해외 진출 확대와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진행,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 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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