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 오픈…‘제3세대 대형마트’의 핵심

▲ 롯데마트 마산 양덕점 내부 모습.(사진=롯데마트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마트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제3세대 대형마트’ 매장인 양덕점을 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양덕점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생활을 제안하는 신개념 매장으로 이전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유기농·건강·휴식·개성 등 각자 추구하는 가치를 체험을 통해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양덕점을 기점으로 한 ‘제3세대 대형마트’의 핵심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롯데마트 양덕점에는 앞서 선보인 테마형 잡화 편집샵인 ‘잇스트리트’와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 전문 매장인 ‘해빗’을 구현했다.

또 홈퍼니싱 전문 매장인 ‘룸바이홈’, 카페형 원예서적 매장 ‘페이지 그린’, 카퍼니싱 전문 매장 ‘모터 맥스’ 등 총 7개의 특화 매장을 도입했다.

아울러 상품의 진열 집기 높이도 기존보다 최대 60㎝ 가량 높였다. 벽면 집기는 240㎝에서 300㎝로, 아일랜드 집기는 180㎝에서 210㎝로 높였고 상품 진열 면적도 평균 30% 이상씩 늘려 소비자들의 상품 검색 과정을 간소화했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일방(One Way) 동선을 사용해 쇼핑 이동 거리를 줄였으며 동선의 폭은 기존 4m에서 5m로 넓혔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에 구현된 특화 매장을 비롯한 운영 방식을 표준화, 규격화해 롯데마트의 기존점과 신규 점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을 시작으로 향후 롯데마트를 제3세대 대형마트인 ‘이지 앤 슬로우 라이프’ 지향 점포로 바꿔나가며 새로운 생활을 제안하는 ‘큐레이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대형마트 부활의 돌파구는 ‘상품을 파는 것’ 아닌 ‘고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생활’ 직접 오감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온라인상에서 구현할 수 없는 공간 창조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