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 중단 요청 기각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사진=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을 노렸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법원이 FIFA 윤리위원회의 6년 자격정지 징계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는 정몽준 명예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8일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조사 비협조, 윤리적 태도 등 애매한 이유로 6년의 자격정지를 받았다. 내년 2월 26일 실시되는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었던 정몽준 명예회장의 입후보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에 정몽준 명예회장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계획함과 동시에 스위스 법원에 FIFA 윤리위원회가 내린 징계 중단을 요청했다.

스위스 법원은 FIFA 윤리위원회가 징계를 내리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정 명예회장의 요청을 기각했다.

스위스 법원의 이같은 판결로 정몽준 명예회장은 26일 마감되는 FIFA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해졌다.

한편 FIFA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예정대로 내년 2월 26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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