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질에 다양한 컬러 적용…5S 지문인식 기능 탑재

▲ 애플, 아이폰 5C.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5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5S’와 보급형 제품 ‘아이폰 5C’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5C’다. 아이폰5C의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뒷면과 옆면이 일체형의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으로 돼 있으며 분홍색, 연두색, 푸른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온다는 점이다. 아이폰5C의 사양은 A6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등 기존 아이폰5와 비슷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미국 내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은 99달러(약 10만 7000원), 32GB 모델은 199달러(약 21만 6000원)로 책정했다.

‘아이폰5S’는 금색·은색·회색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존 아이폰5보다 5배 가량 빨라졌다. 터치ID를 탑재해 홈 버튼에 지문 인식 기능을 내장해 손가락을 대면 잠금이 풀리도록 만들었다. 또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A7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두 제품은 오는 20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12월에는 100여개국으로 출시국이 확대된다.

한편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국내 출시 시기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가 될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아이폰 신제품을 모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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