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플레이오프 2차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다이노스 스튜어트가 완투승을 거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스튜어트가 아쉬운 홈런 1방을 내줬지만 완투승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 MVP가 됐다.

스튜어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투구수는 122개.

전날 NC는 두산 니퍼트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이에 스튜어트는 9이닝을 책임지며 전날 패배를 설욕, 플레이오프 통산 17번째, 포스트시즌 사상 43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8회초 두산 오재원에게 1점 홈런을 맞고 승리를 놓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팀이 8회말 2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스튜어트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규시즌 19차례 등판에서 완투가 없었던 스튜어트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스튜어트는 1회초 처음 상대한 정수빈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허경민과 민병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막은 스튜어트는 3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오재일을 좌익수 플라이, 김재호를 병살타로 엮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스튜어트는 4회초 2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는 1사 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홍성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2루 도루를 노리던 홍성흔을 포수 김태군이 잡아냈다. 이어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스튜어트는 7회초 1사 후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발 빠른 주자의 출루로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스튜어트는 김현수와 최재훈을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스튜어트는 8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은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스튜어트는 이후 대타 최주환과 김재호를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2점을 올리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튜어트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정수빈, 허경민을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다. 민병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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