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 (사진=소프트뱅크 페이스북)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 4선승제)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가 친 홈런은 이대호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포스트시즌 통산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하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초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4회말 투수 앞 땅볼에 그쳤던 이대호는 6회말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대호는 상대 구원 투수 마스나 나오야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소프트뱅크는 4-1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8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밴덴헐크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연승을 올린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1승을 보태면 일본 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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