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과 2루타 등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지난 27일 휴스턴전에 이어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할 경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010년 22홈런)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신수는 2회말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3루 주자는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고 텍사스가 6-4로 달아날 수 있었다.

6-6으로 팽팽하던 4회말,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구원투수 벅 파머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에 맞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자 벨트레의 2루타때 홈을 밟아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이후 추신수는 2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말에는 삼진을 당했고 8회말에는 1루수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벨트레가 삼진을 당했고 추신수도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7-6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85승 72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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