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왈종 작품 담은 머그컵, 텀블러, 핸드폰케이스 출시…카페 내 갤러리도 마련

 

카페 드롭탑 (DROPTOP)이 제주화가 이왈종 화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드롭탑과 이왈종 화백의 콜라보레이션은 ‘예술, 공간을 메우다’라는 콘셉트로 진행하며 공간의 다양성에 대해 재조명하고 고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예술을 통해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왈종 화백은 전통 민화풍에 바탕을 두고 독특한 색감으로 한국적 마음을 잘 표현한 작가다. 그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1979년부터 추계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0년 교수직도 내려놓고 제주 서귀포에 자리를 잡았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제주도와 꽃과 자연, 골프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제주생활의 중도’ 작품은 중도의 삶을 염원하며 만물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제주의 자연과 풍광을 통해 정겹고 따뜻하고 때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10년간 그림 값이 가장 많이 뛴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이왈종 화백의 작품을 담은 스페셜 MD 상품 출시, 작품 전시회로 꾸며진 콜라보레이션 스토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MD 상품은 머그컵 4종, 핸드폰 케이스 8종, 텀블러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왈종 화백의 ‘제주의 중도’ 작품을 그대로 반영해 실생활 속에서 언제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왈종 화백의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 중 ‘봉황’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드롭탑 식으로 재해석한 머그컵 1종이 출시되어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명동에 있는 드롭탑에서 운영하는 콜라보레이션 스토어는 이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 ‘카페 안 갤러리’로 선보인다. 주로 제주도 ‘이왈종 미술관’에서만 감상 할 수 있었던 그의 작품을 이번 기회에 도심속 카페에서 감상 할 수 있게 됐다. ‘예술, 공간을 메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커피 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커피와 공간을 매개로 예술, 문화와의 교감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전시는 9일부터 진행하는데 이왈종 화백의 전시 된 작품은 판매도 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드롭탑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고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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