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및 이혼사유 두고 서로 이견

▲ 이상민 삼성썬더스 코치. (사진=뉴시스)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모았던 ‘농구스타’ 이상민(41) 서울 삼성썬더스 농구팀 코치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코치는 지난해 말 부인 A(41)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지난 7월 이 코치를 상대로 이혼 등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통상 이혼소송 절차는 이혼조정과는 달리 부부가 재산분할 등과 관련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진행된다.

재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재산분할 문제와 이혼사유 등을 놓고 양측이 서로 이견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코치는 지난 1999년 A씨와 결혼했으며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연세대 선수 시절부터 인기를 끌어온 이 코치는 1995년 현대에 입단, KCC를 거치며 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큰 활약을 해왔다.

2007년 삼성썬더스에 트레이드된 바 있으며 2010년 시즌 후 선수생활을 은퇴했다가 2년간 미국 연수를 받고 지난해 삼성썬더스 코치로 복귀했다.

김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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