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TE(롱텀에볼루션) 음영지역에서 3G(세대)모드로 자동 전환돼 끊어짐 없이 음성통화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9일 밝혔다.

'LTE 음성통화 보완(Back-up)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HD Voice 통화 중에 LTE 커버리지를 벗어났을 때, 데이터(패킷) 통신 영역에서 이루어지던 통화를 음성(서킷) 전용 통신망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기술 명칭은 SRVCC(Single Radio Voice Call Continuity)다.

기존에 HD Voice를 이용해 100% LTE만을 이용하는 경우 LTE 음영지역으로 이동시 HD Voice 통화는 단절되고 3G망을 활용해 다시 전화를 걸어야만 했다. 그러나 ‘LTE 음성통화 보완 기술’ 적용하면 별도 조작 없이도 통화 중 LTE 신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LTE 스마트폰이 3G 네트워크로 전환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이용자를 시작으로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새롭게 출시되는 LTE-A 스마트폰에도 제조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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