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0.241에서 0.245로 끌어올렸다.

또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2일만에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 홈런. 추신수는 이날 3득점을 추가해 시즌 52득점을 기록했고, 타점은 53타점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단타, 2루타, 홈런을 기록하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볼넷도 한 개 추가해 총 4차례의 출루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와의 대결에서 2구째 96마일(약 154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 2루까지 전력질주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추가타가 없어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홈런 때는 또 한 차례 홈을 밟기도 했다. 텍사스는 6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10-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의 15호 홈런은 다섯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7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커비 예이츠의 2구째 91마일(약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12-3이 됐다.

5번째 타석까지 3루타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추가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해 올 시즌 두 번의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14안타를 폭발한 끝에 12-4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전적 58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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