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LTE, LTE-A 가지고 있는 것은 SKT뿐…내년 7월까지 전국 동시 제공”

▲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K텔레콤,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 방안 설명회'에서 박인식 사업총괄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이 광대역 LTE와 LTE-A의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 총괄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LTE-A +광대역LTE’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통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총괄은 “경쟁사의 주파수와 네트워크, 공세적 시장 운영 등으로 보조금 경쟁이 재발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SK텔레콤은 과거 소모적 보조금 경쟁 반복하지 않고 건전한 경쟁 촉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년 7월까지 광대역 LTE와 LTE-A를 전국에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권혁상 부문장은 “이미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800㎒와 이미 84개시까지 깔아놓은 1.8㎓ LTE-A 망을 좀더 촘촘히 깔아서 정비하면 내년 7월에는 전국 광대역 서비스와 전국 LTE-A 서비스가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KT가 1.8㎓ 주파수 대역에서 경쟁사보다 기지국 숫자가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SK텔레콤도 통화품질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권혁상 본부장은 “SK텔레콤의 800㎒ 주파수 망이 전국망으로 깔려 있어 통화품질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KT는 지금 광대역 LTE만 가지고 있고 LG유플러스는 LTE-A만 가지고 있고 SK텔레콤은 광대역과 LTE-A를 다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어 “광대역 LTE를 하면 기존 고객들도 혜택 볼 수 있다”며 “1.8㎓가 지원되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광대역 속도가 자동적으로 서비스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