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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메르스 확진자 접촉 18명 강제격리…한국인 2명 거부
  • 뉴스1
  • 입력 2015.05.30 17:48
  • 수정 2015.05.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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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생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콩은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한국인 남성이 중국에 도착하기 전 입국했던 곳이다.

3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지센터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중 29명의 추적 작업을 벌였다.

홍콩 위생당국은 한국인 남성과 2자리 이내에 앉았던 29명 가운데 14명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11명이 이미 홍콩을 떠났음을 확인하고 홍콩에 남아있는 18명(한국인 최소 3명)을 대상으로 2주간 강제 격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이 강제 격리 조치를 실시한 것은 지난 2월 조류 독감(H7N9)이 확산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코웡만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한국인 남성과 접촉했던 29명 중 18명의 사람들을 강제 격리할 생각이었지만 현재까지 2명의 한국인이 검사 및 격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전화로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만약 이들의 홍콩 내 소재지가 분명해질 경우 현행법으로 이들을 강제로 격리 및 검사 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 국장은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긴밀하게 접촉한 이들은 여전히 바이러스 잠복기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들이 이 시기에 다른 사람들과 접촉한다면 홍콩 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당국은 현재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격리의 중요성을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 한국인 남성이 홍콩을 거쳐 후이저우로 이동할 당시 리무진 버스에 함께 탔던 24명의 승객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탑승했던 버스 운전기사의 경우 회사 측의 협조를 얻어 이미 7일간의 가정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홍콩 전문가들은 메르스 확진자가 머물렀던 호텔, 병원 및 상품교류회 등에 참석한 후 이상 징후가 발생한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명보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후이저우에서 LG전자 관련 제품 교류회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홍콩 법인은 "회사 직원 가운데 이 행사에 참석한 직원은 없다"며 "이 남성 역시 LG전자 홍콩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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