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시 스포츠 브라 착용으로 가슴처짐과 피부쓸림 방지할 수 있다.(사진=BYC 제공)

여름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이 늘고 있다. 몸매 관리를 위해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요가부터 신체 움직임이 많은 런닝, 줄넘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여성의 가슴은 작은 흔들림에도 큰 충격을 받게 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충격이 지속될 경우 가슴 속 연약한 조직과 인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처짐이 발생할 수 있어 작은 운동 강도에도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야 한다.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에서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여성 총 372명 BYC마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여성의 스포츠 브라 착용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운동 시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로 나타났다.

뒤이어 ‘가끔 착용한다’(36%), ‘자주 착용하는 편’(10%), ‘항상 착용’(7%)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29%)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 와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25%), ‘스포츠 브라 착용 시 볼륨감이 사라지기 때문’(13%), ‘브라톱, 노와이어 브라 등 다른 종류로 대체한다’(11%), ‘가슴 사이즈가 작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5%)등 순을 보였다.

여성이 운동을 위한 의류 또는 잡화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 ‘발을 편하게 해주는 운동화’(47%)였다.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복’(21%), ‘얇고 편해 간절기에 입기 좋은 기능성 아우터’(17%)가 뒤를 이었으며 ‘가슴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스포츠브라’는 1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스포츠 브라의 대한 인식은 40대(28%)가 가장 높았고 50대(18%), 20대(17%), 30대(15%) 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브라를 착용해야 하는 운동 강도는 ‘탁구, 배드민턴 등 움직임이 심한 운동’(27%)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뒤이어 ‘런닝, 줄넘기 등 신체가 흔들리는 운동’(24%), ‘운동강도에 상관없이 무조건 착용’(24%), ‘요가, 체조, 스트레칭 등 움직임이 가벼운 운동에 착용’(2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스포츠브라 착용 시 장점으로는 ‘가슴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다’(38%)가 가장 높았고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해 찝찝하지 않다’(32%), ‘와이어가 없고 소재의 장점으로 인해 피부 쓸림이 없다’(16%), ‘스타일 등 심미적인 만족감을 준다’(3%)가 뒤를 이었다. 같은 문항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는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해주는 장점을, 40~50대는 가슴을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주는 착용감을 선호했다.

여성들이 스포츠 브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통기성, 흡습속건 기능’(38%)이었다. 뒤이어 ‘착용감’(36%), ‘볼륨업 기능’(10%), ‘디자인’(9%), ‘가격’(2%), ‘브랜드’(1%) 로 조사돼 디자인 컬러 등의 외적인 요소보다 기능적인 부분을 압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BYC 관계자는 “여성은 운동을 하면서 신체적 흔들림으로 인해 가슴에 충격을 받게 되고 강도가 심한 운동의 경우 중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만큼 스포츠 브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스포츠 브라는 통기성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소재가 피부쓸림을 막아주기 때문에 가슴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

(미래경제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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