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 끝에 원내대표 당선…4선 중진에 당내 非노계로 분류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 총선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를 진두지휘할 새 원내사령탑으로 비노 진영의 4선 이종걸 의원이 선출됐다. 이종걸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 4수만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개최하고 결선투표에서 총 127표 중 66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38표를 얻어 1위를 한 이종걸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최재성 의원(61표)을 꺾었다. 1차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2위를 한 최재성 의원은 결선투표에서도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이종걸 의원은 내년 4월까지 제1야당의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결선투표에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선 이종걸 의원 38표, 최재성 의원 33표, 조정식 의원 22표, 김동철 의원 21표, 설훈 의원 14표를 기록했다.

다섯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한 만큼 1·2위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됐고 결국 이종걸 의원이 승리했다.

이종걸 의원은 당장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대여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올 가을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과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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