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분 196억 수주…수주 목표 82% 달성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압둘 아지즈 알 오할리 UASC 이사회 이사(왼쪽)와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1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UASC(United Arab Shipping Company)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14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5척 포함)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 등 총 7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이 포함,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550여척에 이르는 풍부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고연비·친환경 선형 등의 앞선 기술력, 현대삼호중공업과의 공동 건조로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5월에는 중국으로부터 세계 최대인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196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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